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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제트가 문제야. 미차세대 LCS 시험항해중 침수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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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제트의 수직밀봉장치 고장으로 배 밑바닥 물들어와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워트제트 추진기를 사용하는 미국의 차세대 연안전투함(LCS) 프리덤함이 시험항해중 부품고장으로 침수사고를 당했다.

1척에 최소 5억3700만 달러(한화 약 6000여억원)가 들어간 프리덤함은 배수량이 3000t에 이르지만 워터제트 추진방식을 채택해 최고속도가 47노트에 이르는 고속함이지만 부품고장으로 물이 새는 수모를 당한 것이다.
LCS프리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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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덤함은 전 세계의 연안에서 대수상,대함전 등 다목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한 차기 연안전투함정의 1번함이다.

5일 미 해군에 따르면 지난 1일 저녁 남 캘리포니아 연안을 항해하던 LCS 프리덤함에 ‘경미한’ 침수사고가 발생했다.

미 해군 대변인은 현지시간 3일 “좌현의 수직축밀봉장치(port shaft mechanical seal) 고장으로 물이 약간 들어왔다”고 공식 발표하고 “침수를 막기위해 팽창식 미캐니컬 실을 사용해 자력으로 모항인 샌디에이고로 귀환했다”고 밝혔다.
해군 대변인은 “침수는 곧바로 제어돼 배 밑바닥에만 한정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 해군해양체계사령부(NAVSEA.해군군수사령부) 소속 엔지니어들이 현재 추진부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등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며 수리가 완료되면 시험항해를 계속할 것이라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배수량 3000t의 LCS는 프로펠러 추진기가 아니라 카메와(Kamewa) 153SII 워터제트 4기를 채택하고 있다. 또 Mk110 구경 57mm함포 1문과 구경 30mm 부시마스터 2 기관포 2문, 캘리버 50 기관총 4정, 21발의 지대공 미사일 등을 갖추고 있다. 함포는 포탑에 400발, 갑판아래에 각각 240발이 들어있는 탄창을 여분으로 갖고 있다.

똘 헬기 2대나 헬기 1대와 무인기를 탑재할 수 있다.

프리덤급 LCS 1번함인 이 함은 록히드마틴사가 지난 2008년 9월 인도하고 같은해 11월 취역했으나 잇따라 결함이 발생해 지난 6개월간 조선소에서 업그레이드를 하느라 상당 시간을 보냈으며, 샌디에이고에서 좌현 부분을 수리한 후 시험 항해중이었다.

프리덤호는 올해 말 캘리포니아를 떠나 미국의 전진배치된 다수의 LCS에 항구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한 싱가포르로 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후 일련의 문제가 발생해 미 의회는 이 함정의 설계와 건조,비용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지난 2010년 5월 프리덤호의 워터제트에 여러 가지 문제가 생겨 샌디에이고에 있는 제너럴 다이내믹스-나스코(NASSCO) 조선소에서 수리를 받아야 했다. 또 같은해 9월에는 가스터빈중의 하나가 고장을 일으켜 연안 작전을 단축하고 엔진을 교체했다.

또 지난 해 2월에는 시험운항중 선체에 6.5인치 길이의 금(crack)이 생겨 침수됐으나 무사히 항구로 귀항했다.

프리덤함의 건조비는 최소 5억3700만 달러로 알려지고 있다.

미 해군은 2000t급의 인디펜던스급 LCS를 건조중이다. 선도함은 알루미늄 삼동선체인 인디펜던스함인데 이 역시 추진체계에서 매우 빠른 부식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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