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은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5.5% 증가한 571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8.7% 줄어든 420억원에 그쳤다고 2일 발표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이익이 감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좋은 실적"이라면서 "2010년 4분기 영업이익에는 거액의 1회성 이익인 ‘크레듀’ 매각차익297억 원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2012년 연간 순이익은 전년대비 31.7%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최대 광고주인 삼성전자가 작년에 이
어 올해도 스마트 IT기기(스마트폰, 스마트TV, 태블릿 PC 등)에 대한 마케팅을 활발하게 전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해외광고주 영입도 가시화될 전망"이라면서 "제일기획은 이미 확보한 글로벌 인력을 활용, 세계 각지에서 현지의 신규 광고주를 적극적으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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