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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비만 오면 '먹통'되는 위성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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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프, 악천후 땐 방송 끊겨...작년 7월 1559건 신고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눈비만 오면 TV가 끊긴다?' 위성방송인 스카이라이프의 신호미약 관련 불만이 폭우나 폭설 등 기후 상황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성방송 신호미약 관련 민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서 한달 동안 1100mm가 넘는 기록적 폭우가 내린 지난해 7월에만 1559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6월에는 331건, 8월에는 423건이 접수됐다. 6월~8월을 제외한 나머지 달에는 40~60건 정도에 그치는 것을 감안하면 스카이라이프 고객들에겐 '눈비만 왔다하면 TV가 끊긴다'는 공식이 적용되는 것이다.
2010년에도 사정은 비슷했다. 이해 총 3680건의 신호미약 불만 민원 중 태풍 콘파스 등 국지성 호우가 집중된 9월에 1463건이 접수됐다. 장마기간인 7월엔 595건, 8월엔 708건이 발생했다. 2009년 6월에도 호우기간인 6월 116건, 7월 783건, 8월 689건의 신호미약 민원이 들어왔다. 신호 미약과 관련 이 해 총 민원건수는 2168건에 달했다.

폭설이 와도 신호가 끊겼다. 지난해 1월 87건, 2010년 2월 115건 등으로 해마다 겨울철 눈이 집중적으로 내린 달에는 TV가 끊겼다는 불만이 여름철을 제외한 봄,가을 보다 2~3배 많았다.

이런 현상에 대해 스카이라이프측은 "수신률이 저하되는 외부환경 원인으론 장마철 폭우와 겨울철 폭설 등이 있다"며 "KT IPTV와 위성방송을 결합한 서비스인 '쿡 TV 스카이라이프'를 확대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쿡 TV 스카이라이프는 평상시 위성방송으로 TV를 보다 눈비로 인해 수신저하가 발생하면 IPTV로 전환하여 시청이 가능하도록 한 서비스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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