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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한파에 각종 사고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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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태상준 기자] 2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7도까지 곤두박질치는 한파로 각종 사고가 속출했다.

2일 서울시와 기상청에 따르면 55년 만에 가장 추운 2월 날씨로 이이날 한강이 완전히 결빙됐다. 또 영하의 날씨에다 강한 바람이 불면서 수도계량기가 얼어터지는 동파사고가 속출했다.이날 서울에서만 73건의 수도계량기 동파가 신고됐고 경기지역에서도 29건이 신고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600여 명으로 구성된 24시간 상시반을 운영 중이며, 수도관이 실외에 있는 복도식 아파트의 경우 보온 조치를 할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또 서울시내에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빙판길에 미끄러져 다치는 시민이 크게 늘었다.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31~2월1일 이틀간 100여건의 낙상신고가 접수돼90여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시민들은 주로 골절, 타박상, 외부출혈 등의 사유로 신고했으며 팔목ㆍ발목 골절, 허리ㆍ엉덩이 통증을 호소하는 시민이 많았다.
매서운 강추위로 노숙자들은 곤경에 처했다.지난달 25일 과천시 별양동의 한 공원 화장실에서 노숙자로 추정되는 40대 남성이 추위로 숨진채 발견됐다.한파로 거리 노숙인들은 추위를 피해 지하철과 기차 역 등 따뜻한 곳으로 몰려들고 있다.

동장군의 매서운 기세에 지하철도 멈췄다. 이날 오전 7시22분께에는 지하철 1호선 서울역에서 출입문 고장으로 전동차가 40여분 멈춰섰다.이에 따라 의정부 방면 1호선 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지하철을 이용하려던 승객들은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 여타 교통수단으로 갈아타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4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태상준 기자 birdc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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