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시 박희태 후보 캠프의 재정·조직업무를 담당한 조정만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을 지난 1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조 비서관은 이날 오후 2시경 서초동 검찰에 출두해 2일 새벽 3시 40분께 귀가했다.
조정만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당시 캠프 재정을 총괄했던 것은 맞지만 돈 봉투에 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 수석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전대 당시 상황실장으로 캠프를 총괄하며 돈봉투 살포를 기획·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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