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조 수석이 안병용(54.구속) 한나라당 서울 은평갑 당협위원장이 당원협의회 간부들에게 뿌리라고 지시하며 구의원들에게 건넨 2000만원과 박 후보 캠프로부터 고승덕 의원이 받았다 되돌려준 300만원의 출처를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당시 캠프의 재정지출, 자금집행 내역을 캐물을 계획이다.
검찰은 또 전대 직전 라미드그룹으로부터 캠프에 유입된 수천만원의 성격에 대해서도 조 수석을 추궁할 방침이다.
조 수석은 2008년 전대 당시 박희태 후보 캠프의 재정·조직업무를 총괄했던 인물로, 상황실장이던 김효재(60) 청와대 정무수석, 공보·메시지업무 담당이던 이봉건(50.1급)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과 함께 일찍이 조사 대상에 올랐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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