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함씨를 불러 2008년 전대 당시 박희태 캠프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된 공식 회계 이외의 별도 자금을 집행한 적이 있는지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함씨 개인 연락처로 연락이 여의치 않아 국회로 출석을 통보한 상태”라며 “함씨가 출근하는대로 (소환 통보를)확인해 출석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검찰은 지난 19일 조정만(51)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 이봉건(50)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과 함 보좌관의 사무실 및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개인 휴대전화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함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조·이 두 비서관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 등을 토대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비서진의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검찰은 설 연휴 기간 안 위원장을 불러 조사했으나 안씨는 구속 당시와 마찬가지로 거듭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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