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유로 공포···2월 증시 조정장 온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전문가들 비관론에 무게..."외국인 유동성 1980 돌파" 낙관론도

'2월'은 화려했던 1월 장세가 지속되기는 힘들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강했던 1월 효과의 반대급부로 2월장은 조정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쪽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나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시중유동성의 증시유입 기대감을 근거로 조정 후 추가상승을 점치는 낙관론자들의 주장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2월 장을 비관적으로 보는 전문가들은 유럽문제를 가장 큰 아킬레스 건으로 꼽는다. 1월은 유럽문제가 잦아들면서 시장이 예상 외로 강하게 갔지만 2월은 사정이 다르다는 판단이다. 조병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전무)은 "최근 유럽에 대한 공포가 조금 잦아들면서 파티 분위기로 전환됐지만 2월에는 공포를 맛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 전무는 "독일 메르켈이 프랑스 등이 정신을 차리게끔 하는 강공책을 쓸텐데 이는 증시에 고추가루가 될 것"이라며 "지난 주말 그리스의 재정주권 포기가 시그널"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낙관론자들은 유럽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인식이다. 대신, 미국 증시의 대세상승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오재열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 증시가 대세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한국 증시도 60주 이동평균선(1980선) 저항권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최근 장에서 낙관론자들이 가장 믿는 구석은 외국인 유동성이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부 이사는 "그간은 풀린 유동성이 안전자산 속에서 동면했지만 유럽의 장기유동성공급 프로그램(LTRO)과 유로전 싱용등급 하향 재료노출이 결합하면서 유동성이 깨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의 유동성이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 2월말로 예정돼 있는 유럽중앙은행(ECB)의 2차 신용완화 정책과 더불어 글로벌 유동성 확장국면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조 전무는 "외국인이 30일 780억원 순매도로 전환한 것을 허투루 봐선 안된다"고 말했다. 외국인 매도가 30일 하루에 그치는 게 아니라 2월 순매도 흐름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앞으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대부분이 부진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국내 대기업들이 매출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올리고 있지만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 재벌 때리기라는 개별 이슈가 나올때마다 투자심리를 약화시킬 수 있어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증권부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