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초저금리 연장 깜짝 부양책으로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코스피도 11거래일째 외국인 중심의 강한 매수세가 계속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양새다.
25일 오전 10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9.12포인트(0.47%) 오른 1961.10을 기록 중이다. 이날 1959.19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등락을 반복하며 1950선에서 공방, 10시3분께 1960선 위로 올라섰다.
11거래일째 사자세를 기록 중인 외국인이 1060억원을 순매수 하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81억원, 476억원씩 순매도 중이다. 기관의 경우 투신(-381억원)을 중심으로 기금(-224억원)에서 '팔자'세가 나오고 있다. 증권은 131억원은 순매수다.
주요 업종들이 대부분 소폭 상승한 가운데 음식료품(1.16%), 섬유·의복(1.10%), 종이·목재(1.25%), 비금속광물(1.06%)등이 1%대 상승세다. 이어 서비스업, 증권, 통신업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0.57%), 전기·전자(-0.33%), 철강·금속(-0.24%)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파란불이 많아지고 있다. 전날 112만5000원 신고가를 경신한 삼성전자는 0.54% 떨어지며 110만원대 아래로 내려 앉았다. 하이닉스가 2%대로 하락폭이 크고 포스코, LG화학도 1%대 하락세다. 반면 기아차(1.17%), 신한지주(1.6%), KB금융(1.09%), S-0il(0.84%)은 상승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8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99종목이 상승세를, 243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한가 종목은 없다. 97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일대비 4.96포인트(0.97%) 오른 516.45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현재 전날보다 4.4(0.39%)원 내린 1121.50원으로 6거래일째 하락세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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