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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전의 강자 공격헬기의 유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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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전의 강자 공격헬기의 유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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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육군이 대형공격헬기를 올해 10월중에 구매기종을 최종결정한다. 36대가 도입되는 대형공격헬기의 기종으로는 미 보잉사의 아파치 롱보우(AH-64D)와 유로콥터의 타이거, 미 해병대가 운용하는 벨사의 슈퍼코브라, 터키와 이탈리아공동생산기종인 T-129 등 4개 기종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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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국의 공격헬기의 공통점은 고출력 쌍발엔진 탑재, 내탄성 보강, 다종의 생존장비 장착으로 기동력과 생존성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것이다. 특히 대전차유도탄, 분산형 로켓탄, 구경 20mm이상의 기관총, 공대공미사일 등을 탑재 운영해 정밀성과 파괴력을 높였다. 이뿐만 아니라 정밀 항법장비를 보유해 야간과 악천에도 다양한 단독 작전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현대전에서 공격헬기의 역할은 항공타격, 공중강습, 항공지원으로 나눌 수 있다. 항공타격은 공격헬기 부대가 단독 또는 지상화력, 공군과 연합해 지상, 해상, 공중표적을 공격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핵심 공격대상은 주로 적기갑, 기계화부대, 화력지원부대 등이다. 공중강습은 중요지역 확보와 적 퇴로차단을 위해 공중강습을 수행하는 보병전력이 안전하게 착륙지역까지 안전하게 공중엄호하고 적 방공무기를 제압하는 역할이다. 항공지원은 지상 기동부대 공중엄호, 항공정찰 및 경계 등을 보조적으로 수행한다.

한국은 1991년 AH-64A 아파치 배치를 시작으로 2001년 부터는 AH-64D 아파치 롱로우로 대체됐다. AH-64 A/D의 한반도 배치목적은 주한미육군 제2사단을 지원하는 임무와 주요 기갑침투로를 신속하게 방어하는 공중기동화력으로 자리잡아왔다. 특히 서해안을 통해 침투하는 북한 해군의 공기부양정 및 상륙정을 격멸하는 주요 전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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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헬기가 처음 등장한 것은 프랑스군의 알제리전쟁에서다. 1954~1962년 사이에 치뤄진 알제리 전쟁에서 프랑스군은 처음으로 미국의 수송기에 기관총과 기관포를 장착했다. 당시 프랑스 육군항공대는 미국에서 만든 H-34와 H-21 수송헬기콥터를 약 250여대 운용하고 있었다.

알제리전쟁에서 프랑스군은 민족해방전선의 동굴진지를 공격하기 위해 H-34와 H-21 수송헬기에 12.7mm기관총과 20mm기관포를 문에 장착하고 대전차로켓도 지상제압용으로 사용했다. 작전은 성공적이었다. 민족해방전선의 지상군을 제압하고 강습부대가 안전을 확보하는데 이만한 것이 없었다.

미군이 공격헬기를 실전에 처음 배치한 것은 베트남 전쟁에서다. 당시 미국은 1965년 제 1기병사단을 파견한 데 이어 1968년 개편한 제 101공수사단을 투입해 미지상군이 철수하기전까지 주력군으로 활약했다. 또한 각 보병사단에 헬기부대를 배속시켜 독립부대로 제1항공여단을 창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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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기병사단의 편성은 3개 여단 본부 밑에 8개대대(5개보병, 3개 공수), 헬기 3개대대, 공중기병대대, 사단 포병 등으로 편성됐다. 병력만 1만 5700여명이며 헬기 428대, OV-1 모호크 정찰기 6대, 차량 1600여대로 일반보병사단의 5배가 되는 헬기전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1971년 2월 미군은 헬리본작전으로 알려진 '람손719'작전때 북베트남군의 보급로를 끊으려 공격헬기를 투입한다. 당시 투입한 헬기전력만 AH-1G 공격헬기 148대, UH-1 353대, CH-48 77대 등 725대다. 미군헬기는 이 작전에서만 20만회이상 출격해 남베트남의 T-34전차 6대 등 30대를 파괴했다.

이후 걸프전에서도 공격헬기의 활약은 뛰어나다. 걸프전에 동원된 미육군 헬기는 아파치 274대, 코브라 221대, 워리어 132대, 블래호크 489대, 치누크 163대다. 베트남전과 비교해 규모는 줄었지만 근접항공지원, 수송, 구난, 특수부대 투입, 조기경보망 공격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다. 걸프전 최초의 헬기작전은 아파치 공격헬기를 선두에 앞세운 지난 1991년 1월 17일의 이라크군 조기경보망 급습작전이다. 일명 노르망디작전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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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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