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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헬기 최초모델과 최강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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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초반 베트남전쟁에서 수송헬기를 엄호하기 위해 미국 벨(Bell)사의 UH-1B 헬기에 기관총과 로켓을 장착해 사용했던 것이 공격헬기의 시초다. 과거 군용헬기는 성능이 미약해 단독 작전수행에 한계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급속한 과학기술을 접목해 필수 무기체계이자 핵심전력으로 운용되고 있다.

최근 각국의 공격헬기의 공통점은 고출력 쌍발엔진 탑재, 내탄성 보강, 다종의 생존장비 장착으로 기동력과 생존성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것이다. 특히 대전차유도탄, 분산형 로켓탄, 구경 20mm이상의 기관총, 공대공미사일 등을 탑재 운영해 정밀성과 파괴력을 높였다. 이뿐만 아니라 정밀 항법장비를 보유해 야간과 악천에도 다양한 단독 작전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현대전에서 공격헬기의 역할은 항공타격, 공중강습, 항공지원으로 나눌 수 있다.
항공타격은 공격헬기 부대가 단독 또는 지상화력, 공군과 연합해 지상, 해상, 공중표적을 공격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핵심 공격대상은 주로 적기갑, 기계화부대, 화력지원부대 등이다. 공중강습은 중요지역 확보와 적 퇴로차단을 위해 공중강습을 수행하는 보병전력이 안전하게 착륙지역까지 안전하게 공중엄호하고 적 방공무기를 제압하는 역할이다. 항공지원은 지상 기동부대 공중엄호, 항공정찰 및 경계 등을 보조적으로 수행한다.

미국은 201년까지 AH-64D (Block)Ⅲ를 개발하며 2011년부터 순차적으로 미육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미국은 201년까지 AH-64D (Block)Ⅲ를 개발하며 2011년부터 순차적으로 미육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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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자존심 AH-64D 블록Ⅲ= 베트남전에서 공격헬기의 중요성을 깨달은 미육군은 1960년대 말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에 나선다. UH-1 기동헬기를 기반으로해 AH-1G 공격헬기를 처음 개발하며 1975년부터는 AH-1G에 유선유도 방식의 토우(TOW)대전차유도탄을 창착해 대전차 능력을 향상시킨 AH-1S 코브라(Cobra)헬기를 선보인다. 또 1987년까지 미 육군 모든 AH-1계열 헬기를 AH-1S 코브라(Cobra)헬기로 개조한다.
하지만 코브라 헬기는 어디까지나 기동헬기를 기반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기동성, 민첩성, 무장능력에서 제한이 있다. 이에 제한사항을 극복하고 공격성을 강화시킨 모델이 AH-64A 아파치(Apache)헬기다. AH-64A 아파치(Apache)헬기는 AH-1S 코브라(Cobra)헬기보다 민첩성, 무장체계 및 항공전자장비 능력면이 월등 할뿐 아니라 대전차유도탄인 헬프파이어를 최대 16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대형 공격헬기다. 이미 걸프전, 아프간전, 이라크전을 거치면서 실전에서 성능을 인정받았다.

1989년에는 롱보우(Longbow)레이더를 장착해 발사후 망각방식으로 표적을 공격할 수 있는 대전차유도탄이 탑재된 AH-64D 롱보우개바에 착수해 실천에 배치했다.
현재는 2010년까지 AH-64D 블록(block)Ⅲ을 개발중이며 2011년부터 순차적으로 미 육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러시아는 기동헬기와 공격헬기를 접목한 MI-24 하인드(Hind) 다목적헬기를 MI-28로 대체중이다.

러시아는 기동헬기와 공격헬기를 접목한 MI-24 하인드(Hind) 다목적헬기를 MI-28로 대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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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자존심 MI-28 하보크= 구소련은 1970년대 초반 월남전에서 공격헬기의 중요성을 인식한다. 이에 자국내 기동헬기와 공격헬기를 접목형태한 MI-24 하인드(Hind) 다목적헬기를 개발했다. 하지만 1980년대 아프간전에 투입해본 결과 기체가 클뿐만 아니라 기동성과 민첩성에서 떨어져 다수가 피격돼 공격헬기로서의 임무수행을 하지 못해 불합격 판정을 받는다.

이런 이유로 1980년대 MI-28 하보크(Hovoc)과 Ka-50 블랙샤크(Black Shak)를 경합시킨 차세대 공격헬기를 만들기로 했지만 이도 구 소련의 몰락과 함께 수포로 돌아간다. 현재는 MI-24의 수송인력 8명을 3명으로 줄여 속도와 성능을 향상시킨 MI-28N으로 대체중이다.

프랑스의 EC-665 타이거(Tiger)는 1970년대 후반 구소련의 기갑전력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됐다.

프랑스의 EC-665 타이거(Tiger)는 1970년대 후반 구소련의 기갑전력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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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주력헬기 EC-665 타이거= 구소련의 기갑전력에 대항하기 위해 독일과 합작해 만든 EC-665 타이거(Tiger)는 중형급 헬기로 1980년 중반까지 수년동안 개념연구가 수행됐으나 냉전의 종식으로 사업 착수가 계속 지연됐었다. 1988년에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해 1990년 첫 시험비행을 성공하며 2005년 3월에 초도기가 프랑스 육군에 인도된다.

현재 프랑스는 4발의 HOT 대전차유도탄을 탑재한 SA-324M 소형 공격헬기 130여대, 미스트랄(Mistral) 공대공미사일을 장착한 SA-324L 무장 정찰헬기 20여대 등 총 22여대의 공격 및 정찰헬기를 운용하고 있다. 육군의 군단 항공여단에는 경헬기와 공격헬기 연대가 각각 1개씩 편제돼 있다.

영국 WAH-64D는 미국의 AH-64D를 면허생산한 모델로 현재 60여대 보유하고 있다.

영국 WAH-64D는 미국의 AH-64D를 면허생산한 모델로 현재 60여대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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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격헬기 중심엔 WAH-64D= 미국의 AH-64D를 면허생산한 WAH-64D 대형 공격헬기 60여대, 8발의 HOT 대전차유도탄을 탑재한 링스(Lynx) AH/Mk 중형 공격헬기 80여대 등을 운용하고 있다.

영국 육군은 기갑사단과 보병여단에 독립적인 항공부대를 운용하고 있으며 기갑사단에는 항공연대를 편성해 정찰헬기 중대 1개 및 공격헬기중대 2개, 보병여단에는 정찰 및 공격헬기 소대를 구성하고 있다.

◆일본 첨단 공격헬기 중무장= 8발의 TOW 대전차유도탄을 탑재한 중형공격헬기 AH-1S 80여대와 OH-6D(500MD 기본기)정찰헬기 170여대를 주력으로 운용하고 있다. 또 독자개발한 OH-1 무장형 소형 정찰헬기 20여대와 면허생산에 의한 비용상승으로 사업이 중단된 AH-64D 대형 공격헬기를 일부 보유하고 있다.

육상자위대의 사단 항공대는 OH-6D 정찰헬기와 UH-6D기동헬기가 편조돼 있고 우리나라 군단급에 해당하는 5개 방면대에 각각 항공대가 구송돼 주력 공격헬기인 AH-1S를 배치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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