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경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은 지난 1년간 중동·북아프리카 정정 불안, 일본 지진 등 예상치 못한 악재의 연속으로 과매도 돼,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 1.0~1.8배 트레이딩 밴드의 하단인 P/B 1.15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현 주가는 아직 수요 회복 속도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는 수준이어서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예상보다 여객부분 매출이 강세를 보이며 화물부문 매출 약세를 만회하는 모습"이라며 "여객부문 매출강세 이유는 수요와 운임 모두 예상을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출국 수요는 예상대로 부진했으나, 입국·환승 수요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한류, 원화약세, 일본으로의 여행 제한 등에 따른 한국의 여행지로서의 매력도 상승 및 세계 경기 불안에 따른 상대적으로 저렴한 환승 수요의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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