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그동안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이 출연기관들에 대해 지난해 11월 말부터 지난달 말까지 조직, 인사, 예산, 회계 등 업무전반에 걸쳐 특별감사를 실시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단란주점, 노래방, 임원부부 건강검진, 업무 외 택시비 등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사안도 총 375건 3516만2000원씩이나 사용한 것도 지적됐다. 더불어 SBA는 지난 2010년 2월 1일 본사 및 첨단산업센터 등 7개소 용역관리계약을 체결한 업체에 대한 관리소홀로 그동안 4억200만원을 과다 지급했다.
이러한 SBA의 부당 예산 집행은 총 62건이며, 이에 따라 이번에 7억8000만원이 환수됐다. 상임고문제는 이번에 폐지됐다. 더불어 직장 내 성희롱 가해자 A씨에 대해 중징계를 요구했다.
농수산물공사에서도 이번 감사로 환수되는 금액은 2098만원이다. 환수내용은 상임고문 부당 운영 등의 위법, 부당사항에 관한 것이며 관련 직원을 문책 조치했다. 따라서 사임고문 4명에게 지급한 퇴직금 1950만원이 환수 조치됐고, 면허 정지된 기간 중 운전원 보수와 현장업무 등을 따져 148만원이 환수된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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