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안 위원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안 위원장은 지난 2008년 전당대회 당시 지역구 구 의원 5명에게 현금 2000만원을 건넨 뒤 서울지역 30개 당협 사무국장에게 50만원씩 전달하라고 지시한 혐의(정당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재오 의원의 측근인 안 위원장은 18대 총선 때 은평갑에서 공천을 받아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2008년 전당대회 당시에는 박희태 국회의장(74) 캠프에서 수도권 원외 조직 관리를 맡았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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