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산업 2010년 33조원에서 2020년 125조원 확대 추산
17일 보건산업진흥원의 '고령화산업 실태조사 및 산업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33조원인 고령화산업 규모는 연평균 14.2% 성장, 2020년 12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다음은 고령화친화 식품산업으로 비중 13.3%를 차지하며 4.9조원에서 16.5조원으로 4배 성장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어 고령화친화 여가산업(비중 13.0%, 시장규모 7.6조→16.1조), 고령화친화 요양산업(10.0%, 2.5조→12.5조), 의약품산업(8.7%, 3.0조→10.8조) 순이었다.
보고서는 산업별 전략품목으로는 9개 산업군에 35개 품목을 선정했다. 금융산업에 개인연금ㆍ퇴직연금 2가지가 유망할 것으로 꼽혔고, 식품산업에는 특수의료용도식품ㆍ두부류 또는 묵류ㆍ전통발효식품, 건강기능식품 등 4가지가 선정됐다.
여가산업은 스포츠시설운영업ㆍ고령친화방송ㆍ문화오락센터ㆍ기능성게임ㆍ정보제공웹사이트ㆍ고령친화 휴양단지 등 6가지, 용품산업에는 개인건강의료용품ㆍ기능저하예방용품ㆍ여가용품 등이, 주거산업에는 주택개보수가 유망한 것으로 전망됐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2010년 11.0%에서 2020년 15.6%, 2050년에는 38.2%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인구수로는 2010년 535만명에서 2020년 770만명으로 늘어난 후 2050년에는 1615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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