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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보다 노인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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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우리나라에서 미국보다 4배나 빨리 진행되는 것이 있다. 인구 고령화 얘기다. 2016년에는 아이보다 노인이 많아지고 2030년이면 국민 4명 중 1명은 노인일 전망이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535만6000여명으로 총 인구(4887만4000여명)의 11.0%를 차지했다.
현재 우리나라 총 인구 중 유소년 인구(790만6000여명)의 비율은 16.2%다. 아직 유소년 인구가 노인 인구보다 약 255만명 많지만 앞으로 5년 뒤에는 노인 인구가 658만5000여명으로 유소년 인구(653만6000여명)를 앞지를 것이라고 통계청은 내다봤다.

2018년에는 노인 인구 비율이 14%를 넘어서는 '고령사회'가 될 전망이다. 노인 인구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즉 노인 인구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사회로 분류되고 14% 이상이면 고령화가 이미 끝나버린 사회로 구분된다.

우리나라는 2000년에 고령화사회로 접어들었다. 통계청 전망대로라면 불과 18년 만에 고령사회가 되는 셈이다. 일본은 24년이 걸렸다. 독일은 40년이 걸릴 전망이다. 7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보다 약 4배 빠른 속도다.
초고속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노후대비가 돼있다고 여기는 노인의 비율은 아직 적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국내 노인들 가운데 39%만이 노후 준비가 됐다고 여긴다. 나머지 61%는 자신의 노후에 대한 확신이 없는 셈이다. 국민연금이나 공무원연금 같은 공적 연금을 받는 노인의 비율도 30%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이런 현실에 관해 김영식 한국국제대 총장은 "저출산·고령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국가의 잠재성장률도 급격히 저하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령화 현상에 부응하는 평생직업교육과 평생학습 욕구가 국민들 사이에서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학령인구 변화 등을 고려한 전면적인 학제 개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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