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는 2011년말 기준 종합건설업체 숫자가 전년보다 411개사 적은 1만1545개사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새로 등록한 건설업체는 540개사로 등록 말소 또는 폐업한 건설사 숫자인 947개사에 못 미쳤다.
이같은 등록업체 감소는 건설경기 침체와 등록기준 강화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업종별로는 토건·토목·조경 업체가 모두 2010년보다 감소했다. 반면 도시형생활주택 등 소형주택 인기에 힘입어 건축 업체는 2010년 400개사에서 지난해 470개사로 유일하게 많아졌다.
협회 관계자는 "건설경기 회복 시점이 불투명한 데다 정부가 부실·부적격 업체 퇴출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업체 숫자 감소세는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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