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곤 삼기오토모티브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 홍우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대기아차 우량 1차 협력업체로서 올해 16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품질과 원가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자동차부품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작년 하반기부터 현대·기아차의 대형차를 제외한 전 차종에 적용되고 있는 6단 자동변속기의 핵심부품인 '밸브바디'를 생산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지속적인 공정개선과 풍부한 경험의 숙련된 전문인력이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삼기오토모티브는 지난해 6월 변속기부품 및 원재료를 제조하는 100% 자회사 에코미션을 설립했다. 수급 변동이 비교적 심한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서다. 김 대표는 "넓은 공장부지도 확보함으로써 향후 밸브바디의 추가수주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현대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 할 방침"이라며 "합병을 통해 유입될 200억원 규모의 자금은 기존 설비투자로 발생한 차입금의 상환 등에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현대증권스팩1호와 합병심사승인을 받았으며, 다음달 24일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4월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서소정 기자 ssj@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학교 다니는 거 의미 없어" 그만뒀더니…3배 더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