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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2]벤츠회장이 왜 IT쇼 연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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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 자동차에 최첨단 정보기술(IT)이 접목되기 시작하면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2'에도 새바람이 불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IBM 등의 전유물이었던 기조연설을 벤츠 회장이 맡고 기아자동차는 별도 전시관까지 마련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2에서 기아차는 음성인식 기반 텔레매틱스 서비스 '유보(UVO)'를 소개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은 전자·IT·소프트웨어 기술로 더욱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유보 출시를 통해 기아차는 차량 IT 분야를 미래 경쟁력으로 삼고 이 분야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 2009년 공동 전시관을 시작으로 매년 번갈아가며 CES에 참석 중이다. 지난해에는 현대차가 전시관을 열고 최첨단 정보기술을 소개했다.

기아차는 이번 전시회에서 유보 외에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인포메이션과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 시스템, 정보기술을 이용해 주행 편의성을 높여주는 주행 편의 시스템(UCD) 등 총 8종의 자동차 및 IT 분야 신기술을 선보였다.
유보는 운전자의 휴대폰과 연동돼 사고 신호를 자동으로 통보해 주고 실시간으로 차량 상태를 진단하는 등 안전운전을 돕는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주차 위치를 확인하고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등의 편의 기능도 제공된다.

유보는 올 연말부터 기아차가 선보이는 실제 차량에 적용될 예정이다.

전시장에는 유보가 내장된 K5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콘셉트카 네모, 전기차 레이 EV가 전시돼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콘셉트카 네모에는 인터넷 라디오 판도라 서비스와 앱스토어 사용이 가능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운전자 중심의 주행 편의 시스템이 내장돼 관람객들이 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도 CES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CES 측은 자동차 업체들의 전시 참석이 잦아지자 별도 전시관까지 만들었다.

11일(현지시간)에는 디터 제체 벤츠 회장이 CES 기조연설에 나선다. 벤츠는 이번 CES 2012에 최첨단 정보기술로 중무장한 콘셉트카 및 정보기술과 융합된 최첨단 자동차 기술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앨런 멀랠리 포드자동차 최고경영자(CEO)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조연설 무대에 오른다. 포드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북미 오토쇼에서 발표되는 신차 '퓨전'을 CES 2012에서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기존 스마트 기기와 자동차의 융합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포드는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 '마이포드'를 이용해 자동차를 원격 조정하는 모습을 시연할 예정이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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