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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 파고든 ‘겨울 꽃’ 심비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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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절 맞아 주문 줄이어…서산시 전체 농산물수출액 80% 이상으로 한해 800만$ 올려

중국으로 수출되는 서산 심비디움이 차에 실리고 있다.

중국으로 수출되는 서산 심비디움이 차에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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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설을 앞두고 서산시가 대표 효자작목인 양란 신비디움(Cymbidium)의 중국 시장 파고들기에 나섰다.

9일 서산시에 따르면 우리의 설인 중국 ‘춘절’(春節, 1월23일)을 앞두고 서산에서 재배되는 신비디움 주문이 이어져 중국 쪽의 수출시장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해마다 춘절 때면 건강과 복을 비는 뜻에서 노란색 꽃이 피는 화분을 많이 사는 중국 사람들은 서산에서 나오는 심비디움을 좋아한다. 특히 서산 심비디움이 황토밭에서 갯바람을 맞고 자라 오래도록 시들지 않아 최상품으로 친다.

이에 따라 서산 심비디움은 ISO 9001:2000과 KSA 9001:2001를 받은 국제적 품질로 제값을 받고 있다. 심비디움은 서산시 전체 농산물수출액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한해 8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다.

서산시는 다양한 마케팅활동은 물론 효율적인 중국 현지농장 운영 등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강민규 서산수출양란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심비디움의 노란색이 부(富)를 가져다준다는 희망의 뜻으로 받아들여져 중국인들이 특히 좋아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날씨가 좋지 않아 생산량이 10%쯤 줄었지만 값이 오르면서 화분당 3만5000원으로 수출량 채우기가 버거울 지경”이라고 덧붙였다.

‘겨울의 여왕’으로 불리는 심비디움은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겨울 꽃으로 춘절을 앞뒤로 선물용으로 많이 팔린다. 대표적 공기정화식물인 산세베리아보다 음이온이 두 배 이상 많이 나오고 꽃 수명도 2~3개월로 길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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