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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에선 주민들이 대형 공사 감리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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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토목, 전기, 예산 분야 전문가 12명로 구민감리단 구성 ... 대규모 공사장 직접 감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내 대형 공사장 감리를 주민들이 맡는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대규모 건설공사장 감리를 각계 각층 구민 12명으로 구성된 ‘강남 구민감리단’에게 맡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

신연희 강남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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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여러 지자체 대형 공사장 등에서 부실공사로 인한 크고 작은 말썽이 끊이지 않았었는데 강남구가 이 문제를 구민에게 감리를 맡겨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4일 위촉장을 받고 활동을 시작하는 ‘강남 구민감리단’은 식비, 교통비 외엔 보수를 받지 않는 명예직이지만 이들 이력은 화려하다.

전직 기업 사장에서부터 현직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회 위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또 전기 건축 토목 회계분야에 시공이나 감리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다.

내 고장 부실공사를 예방하고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겠다는 의지로 자발적으로 뭉친 만큼 구민을 대표하는 감독자로 면밀하고 냉정하게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바로잡아 주기를 기대해 본다.

‘강남 구민감리단’은 현재 구가 추진 중인 대규모 공사인 ‘세곡동 강남 어르신 행복타운’과 ‘강남환경자원센터’ 건립 현장에서 첫 활동을 펼치는 것을 시작으로 강남구가 추진하는 대형 공사현장을 감리하게 된다.

앞으로 한 달에 한 두 차례씩 공사현장을 직접 돌며 공사일정표와 도면 등을 살피고 건설공정과 공사현장 전반에 대한 관리 실태를 점검함은 물론 시공과정 불법부당 행위에 대한 시정사항 등을 건의한다.

강남구는 이들 감리단 의견을 적극 검토해 시공사에 전달하고 그 처리 결과까지 ‘강남 구민감리단’에 되 알려 전말을 꼼꼼하게 챙길 작정이다.

신연희 구청장은 “‘강남 구민감리단’ 활동을 계기로 지역 대규모 공사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모인 만큼 구민의 파수꾼 역할을 충실히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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