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참석해 "한나라당이 국회 마지막 회의 시작 4시간 전에 수정안을 내놓은 것은 꼼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이 이마저 반대한 상황에서 회기 종료를 10분 앞두고 이 안이 통과되었다"고 말했다. 또 "1%에 대한 부자증세로 99%의 서민복지를 위한 최소한의 재원을 마련하자는 뜻이 퇴색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늉에 그친 조세정책을 개선하는 처방전을 내놔서 4월 총선에서 국민적 지지를 얻고, 연말 정기국회에서 개정해 2013년부터 적용하도록 할 것"이라는 구상도 내비쳤다.
그는 조세 개편을 통해 "우리나라의 소득불평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것"이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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