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사장은 "글로벌 경기둔화의 여파로 올해도 우리 중소·중견기업은 어려운 한해를 보낼 것"이라며 "금융환경 변화에 취약한 중소·중견기업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진 사장은 2012년 공사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외화 유동성 확보 등 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기상황일수록 공사의 역할을 기대하는 많은 시선이 있음을 염두에 두고, 보다 철저한 대비책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공사는 지난 해 10억달러의 외화유동성을 확보했으며, 올해도 북한 및 유럽 리스크에 대비해 충분한 외화유동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그는 임제록의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머무는 곳의 주인이 되면 그곳이 모두 진리)'이라는 고사를 인용하며 "우리 모두가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할 때 우리의 행복과 국가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공사의 주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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