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박근혜 위원장도 넘어야할 것들 있어"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26세의 벤처기업 대표인 이준석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이 30일 최근 자신을 둘러싼 학력, 경력에 대한 잇단 의혹제기에 대해 "씩씩하게 얻어맞고 있다"고 말했고 박근혜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대권주자로서 국민들이 여전히 의혹을 갖고 있어 해소가 필요하다는 평가를 했다.
이 비대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비대위 참여와 잇단 논란에 대해) 하는 것을 보면 엄청나게 정치인답지 않느냐"고 반문하면서도 "그게 좋다면 좋은 것인데 많이 얻어맞고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은 "비대위 참여하면서 공천을 받고 그럴 생각이 별로 없기 때문에 정치인이 된다는 생각을 별로 안 하고 있었다"면서"(그러나) 사람들은 나를 정치인으로 인식하고 검증이라는 걸 하기 시작했을 때 검증이 이렇게까지 가혹하리라고는 예상못했다"고 했다.
이 비대위원은 2004년 한나라당 유승민 위원실에서 한 인턴경험에 대해서는 "경제학과를 다니면서 행정고시를 준비하려고 했었고 정치에서 정책이 어떻게 나오는 궁금해 지인의 소개로 지원하게 됐다"면서 "의원회관에서 밤새는 의원을 보며 정치는 힘들고 격렬했던 생각을 하게 됐다. 너무 힘들어 보여서 솔직히 학교 들어와서는 (정치에 대한) 관심을 끊고 있었다"고 했다.
이 비대위원은 비대위 중심으로 제기되는 쇄신안과 관련해서는 "정책 쪽에서 의심받지 않기 위해서 공천에 대해서는 전혀 행사를 할 생각이 없다"고 했고 "(일부 친이계, 중진의 용퇴필요성에 대해서는) 국민의 기대치에 맞춰서 그분들이 행동하는 것이며 내가 발언할 권리는 없다"고 했다.
이 비대위원은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안철수 서울대 교수에 대해서는 "결격사유가 없는 인물 둘을 놓고 대선이나 총선이나 두 정당의 정책을 고민할 수 있는 상황이 온다면 행복할 것 같다"라면서 "박 위원장, 안 교수 외 다른 대선후보가 고민이 없도록 다 해 줬으면 한다"고 했다.
이 비대위원은 이어 "박근혜 위원장에게 필요한 것은 넘어야 될 것들이 있다"면서 "전직 대통령의 딸이고 의혹 등 이런 저런 얘기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아직까지 해소 안했다고 하는 부분이 있어 풀고 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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