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오전]ECB 대출프로그램에 의구심.. 日닛케이 0.6%↓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22일 오전 전반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가 실시한 3년만기 대출프로그램의 유럽권 은행수요가 예상보다 많아 그만큼 유럽 금융시장의 유동성 위기가 심각하다는 증거로 해석됐다.
ECB는 21일부터 ECB는 3년 만기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500개 이상 유럽 은행들에 4890억유로를 대출해주기로 했다. 이는 ECB가 단일 창구를 통해 대출해준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국내총생산(GDP)의 5%에 해당하며, 이달 초 유럽은행감독청(EBA)이 예상한 유럽 은행들의 내년 상반기까지 조달할 자금 규모 1147억유로를 크게 웃돈다.
ECB는 이번 조치로 은행이 유로존 국채 매입에 나서는 것을 유도하려 하나,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은행들이 내년을 대비해 대출 자금을 비축할 가능성이 크며, 유동성은 대규모로 공급되지만 시중에 자금이 돌지 않아 기대한 만큼 유로존 국채 매입과 신용 경색 해소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도쿄주식시장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6% 하락한 8407.41에, 토픽스지수는 0.3% 내린 723.52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그룹 등 금융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중국 상하이주식시장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11시6분 현재 전일대비 0.89% 하락한 2171.71에, 상하이선전CSI300지수는 0.75% 떨어진 2321.57에 거래 중이다. 장시동업과 중국알루미늄 등 자원주와 상하이자동차 등이 약세다.
홍콩 항셍지수가 0.6%, 대만 가권지수가 0.03% 내렸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지수도 0.3% 하락세다.
시드니 AMP캐피털인베스터즈의 셰인 올리버 투자분석책임자는 “ECB는 앞으로도 채권매입 규모를 늘리거나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나, 은행들의 ‘최후의 보루’ 역할만큼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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