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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금품수수' 토마토저축銀 감사 영장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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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금감원 수석검사역 출신 신모 전무, 청탁대가 1억원대 금품수수 혐의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영업정지된 제일·에이스 두 저축은행로부터 8800억원에 달하는 불법대출을 받아 저축은행 부실의 몸통으로 취급받는 고양종합터미널 시행사 대표 이황희(53·구속기소)씨로부터 억대 금품을 받은 토마토저축은행 감사 신모(53)씨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14일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 부장검사)은 이씨로부터 금융감독원에 청탁해주는 대가로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신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합수단에 따르면, 신씨는 금감원 수석검사역으로 근무하던 지난 2005년경부터 토마토저축은행 감사로 이직한 2006년에 이후까지 이씨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1억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신씨에게 고가의 시계 1개, 명품 양복 여러벌 등 수차례에 걸쳐 금품을 건네고, 신씨 자택의 인테리어 공사도 도맡아 무료로 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수천억원대 불법대출 및 회삿돈 유용 등의 혐의로 지난달 구속기소됐다.

합수단은 에이스 저축은행으로부터 은행 자산 3분의 2에 달하는 7000억여원 상당의 불법대출을 받은 이씨가 이를 감추고자 금감원 감사로 재직한 신씨에게 편의제공 청탁 목적으로 금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합수단은 신씨가 실제로 금감원 직원을 상대로 한 청탁에 나섰는지와 현금 등 추가 금품수수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한편, 영장을 접수한 서울중앙지법 김상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오후 3시 신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전 피의자신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씨의 구속여부는 이날 밤 늦게나 정해질 전망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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