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1남4녀중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박유아씨를 제외하면 가족이 모두 빈소에서 고인을 추모하고 있으며, 황경로, 정명식, 이구택 전 포스코 회장도 별세 소식을 접한 직후 조문객을 맞고 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사공일 한국무역협회 회장, 진념 전 부총리, 김일주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이사장 등 주요 인사들도 잇따라 빈소를 찾았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과 이희범 STX에너지 회장(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은 기업인으로는 가장 먼저 조문 했으며, 이기수 대법원 양형위원장, 김봉조·김용균 전 의원, 강석호 한나라당 의원, 민동석 외교통상부 제2차관 등도 모습을 보였다.
이명박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조화를 보냈으며,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유선진당 등도 당 대표 명의로,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과 박재완 재정경제부 장관도 화환을 보냈다.
한편, 진 전 부총리는 “청암 박태준 명예회장은 산업 근대화의 주역이었다”며, ““고인은 산업의 쌀인 철강을 생산하는 포스코를 세운 뒤 세계 최고의 회사로 키워냈다. 이를 통해 한국은 산업 근대화를 이뤄냈으며, 이를 통해 다른 산업도 발전했다. 영원히 고인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도 ““너무 애초롭다. 무역 1조불 달성의 토대를 닦은 분이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세계 최고의 철강사를 만든 분이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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