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신흥시장 중 투자매력은 11위
모건스탠리는 13일 아시아를 비롯한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 보고서를 발간하고 한국과 터키, 페루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칠레와 콜롬비아, 필리핀에 대한 투자의견은 상향 조정했다.
터키, 대만, 중국, 러시아, 브라질 등 20개 신흥시장 가운데 한국 시장의 매력은 11위에 해당한다는 평가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한국 증시의 투자매력도를 20개국 가운데 5위로 평가한 바 있다.
모건스탠리는 또 "한국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MSCI 신흥시장 소속 다른 시장들에 비해 가파르게 하향 조정되고 있다"며 "이는 IT와 금융 업종의 이익 전망치가 낮아진 영향"이라고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신용카드 사용이 늘면서 일인당 신용카드 보유 숫자가 2001~2002년 보다 높을 뿐 아니라 역대 최고 수준까지 올라가 있다"며 "국가 위기를 불러올 만한 요인은 아니지만 이같은 현상이 조정 없이 지속된다면 내년 1분기 성장에 문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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