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 가득 '싼차 산타'
-국산·수입 신차 12월 큰 장 선다
-그랜저·에쿠스·제네시스 2% 가격 내려
-BMW 7시리즈, 소비세 인하분 지원
-렉서스 LS600hL은 3000만원 깎아줘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신차를 구입할 생각이 있다면 12월을 노려볼 만하다. 현대ㆍ기아자동차를 포함한 국산차는 물론 각 수입차 회사에서 연말을 맞아 '막판 떨이' 큰 장을 세운 것. 특히 내년 1월 한국과 미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른 개별소비세 인하 분을 가격에 선반영하고 무이자 혹은 초저금리 할부 혜택을 내걸면서 예년보다 판촉 경쟁이 치열한 분위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ㆍ미 FTA 발효 이후로 신차 구입을 미루고 있는 소비자 마음 돌리기에 업체들이 앞다퉈 나서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이달 그랜저, 제네시스, 제네시스 쿠페 3.8, 에쿠스, 싼타페, 베라크루즈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차량 가격의 2%를 깎아준다. 빨리 구입할수록 할인 폭을 키우는 조기 구매 특별 할인도 진행 중이다. 기아차는 K7, 오피러스, 모하비, 쏘렌토R 2.2 등을 대상으로 비슷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한국GM은 알페온, 캡티바, 말리부 2.4 모델 출고 고객에게 차량 구매 가격의 2%를 할인해준다.
초저리 할부 상품도 눈길을 끈다. 르노삼성은 SM3와 SM5 2개 차종에 대해 연리 1%의 할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쌍용차 체어맨이나 로디우스 등을 구입하면 무이자 할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국GM은 알페온을 구입하면 1%의 저리 할부를 제공하고 기아차는 포르테, 쏘울, K7 등의 차종에 1.9%의 저금리 할부 프로모션을 실시 중이다.
올해 사상 첫 10만대 판매 시대를 열게 될 수입차는 더 풍성하고 다양한 판촉전을 열고 있다.
프리미엄 3인방은 최고급 '기함'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BMW 코리아는 이달 내 차량을 등록할 경우 7시리즈 전 모델에 대해 개별소비세 인하분(10%→8%)을 지원한다. 아우디 코리아는 A8과 A8L 모델(A8L W12 제외)에 대해 아우디 파이낸셜 서비스 이용 시 36개월 무이자 운용 리스 또는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실시한다. A3와 A5에 대한 7%의 할인도 진행 중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자사 금융사를 이용 시 최저 5%에서 최대 9%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S 클래스 일부 모델은 소모품 무상 교환 서비스를 2년 연장, 5년-11만km까지 제공한다.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렉서스 브랜드에서 최대 3000만원을 할인하는 등 한국토요타자동차가 가장 공격적이다. 렉서스의 플래그십 모델인 LS600hL은 3000만원, LS460은 2000만원, RX450h는 1000만원을 깍아준다. 이달 중 프리우스 차량을 자사 금융사를 이용해 구입할 경우엔 월 9만9000원짜리 유예 할부 혜택을 주고 하이브리드 배터리 무상 보증은 10년-30만km로 확대했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총 50대 한정으로 페이톤 무이자 금융 리스 및 할부 금융 프로모션을 준비했는데 페이톤 3.0 TDI(9130만원)을 구입할 경우 선수금 40%(3652만원)를 납입하고, 36개월 동안 이자 없이 월 152만1666원을 납부하면 된다. 골프 1.6 TDI 블루모션(3140만원)은 저금리 유예 리스 및 할부 금융을 통해 월 납입료 부담을 19만9000원까지 줄였다. 100대 한정으로 진행된다.
인피니티는 뉴 G 레이싱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이달 중 구매 고객에게 150만~200만원의 주유비를 지원한다. 선납금과 유예금을 직접 설계해 월 할부금을 직접 결정할 수 있는 'My Choice 신개념 할부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푸조는 508 e-HDi를 구매하면 1년 무상 주유권을 증정한다.
스바루 코리아는 최근 일본 신차 평가 프로그램인 JNCAP 2011년 안전성 평가에서 별 5개를 받은 중형 세단 레거시 2.5 모델을 450만원, 3.6 모델은 550만원까지 할인해준다. 포레스터와 아웃백 2.5는 400만원, 아웃백 3.6 모델은 500만원을 지원한다. 무이자 할부 구매 고객에게는 최고 무이자 60개월까지 분할 납부가 가능케 해 구매자들의 부담을 낮췄다. 예를 들어 레거시 2.5는 차량 가격의 50%를 선수금으로 지불하고 매월 30만7500원을 60개월 동안 분납하면 차를 완전히 소유할 수 있다. 혼다코리아는 어코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등록비용 전액 지원 또는 36개월 무이자 할부, 금융 리스 무이자, 금융 유예 리스(36개월)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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