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영 컨설팅 업체 머서는 29일 '2011년 세계 주요 도시 생활의 질' 순위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세계 221개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된 것이다.
반면 이라크의 바그다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위험하고 살기 어려운 곳으로 평가 받았다. 서울은 지난해에 비해 한 단계 높은 80위, 부산은 지난해와 같은 92위에 머물렀다. 이는 아시아의 다른 주요 도시인 싱가포르(25위), 도쿄(46위), 홍콩(70위) 등 보다 낮은 순위다.
한편 머서는 올해 처음으로 각 도시의 '개인 안전도'를 조사해 순위를 발표했다. 이 순위에서는 룩셈부르크가 1위로 선정됐다. 부산은 106위, 서울은 114위에 머물러 개인 안전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빈, 오클랜드, 취리히 등은 개인 안전 부문에서도 10위권에 포함됐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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