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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내년 초 리비아 시장 재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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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동 및 아프리카의 대표시장인 리비아를 재공략한다. 카다피 퇴진운동이 격화되면서 올해 리비아 시장에서 성과가 미미했는데, 최근 정국이 진정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재진출을 결정한 것이다.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27일 "현지 딜러망이 무너진 상태"라면서 "내년 초 리비아에 사무소 개설을 시작으로 시장공략을 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업체의 리비아 수출 규모는 지난해 1만4548대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9월까지 2386대에 그쳤다. 4분기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지난해 수준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현대차 역시 사정이 비슷하다. 지난해 승용차 1519대를 비롯해 SUV 1783대, 버스 52대, 트럭 162대, 특장차 37대 등을 판매했으나 올해에는 9월까지 승용차 61대, SUV 284대 등에 머물렀다.

현대차는 올 초 카다피 퇴진운동이 내전 양상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현지 인력 철수를 명령했다. 딜러망 역시 내전과 함께 사라졌다.
현대차가 리비아 시장 공략을 재천명한 것은 상징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리비아는 북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점에서 파급효과가 크다.

특히 리비아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올해 중동과 아프리카의 판매대수가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점도 고려됐다. 올해 10월까지 현대차의 중동 판매대수는 승용차 21만6540대를 포함한 23만878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6% 증가했다.

아프리카 판매고 역시 승용차 3만1535대 등 총 4만5458대로 7.8% 늘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 리비아에서 승용차 2880대를 비롯해 SUV 672대, 미니밴 280대, 트럭 80대 등을 팔았으며 올해는 9월까지 승용차 356대, SUV 160대 등을 판매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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