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8일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세종시지원위원회 회의를 열고 중앙행정기관의 내년 세종시 이전 일정을 확정했다.
또 총리실 내부적으로 업무 성격을 감안해 내년 9월 중 먼저 이전할 부서를 선정할 계획이며, 업무 특성상 비교적 독립적인 정책분석평가실과 규제개혁실 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를 비롯한 나머지 5개 부처는 내년 11월 말부터 이전에 착수하되 부처별로 2∼3주에 걸쳐 연내에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와 농식품부가 먼저 이전에 착수하고 이어 기재부가 12월 셋째주, 환경부와 공정위가 각각 12월 넷째 주부터 세종시로 옮긴다.
김 총리는 회의에서 "정해진 일정에 따라 이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이전 부처는 세부이전계획을 준비하고, 행안부 등 관계부처는 적극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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