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요구를 100% 받아들인 상황에서 더 이상 지체할수도 없다. 국회법 절차에 따라 표결처리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친박계 유승민 최고위원은 "국가보안법이나 미디어법 전례를 보면 양당이 하나의 의견으로 대립만 했지, 지금처럼 야당이 반으로 나누어져있고 여당안도 (협상파인 정태근 의원이) 단식하고 (합의처리하자) 이런 움직임이 있다"며 "다양한 의견을 마지막까지 수렴해서 심사숙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도 "당론이 결정되고 지도부 전략이 결정되면 그동안 다른 목소리를 내던 의원들도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의원 전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한미FTA처리방향 및 시기를 의논한다. 강경파들은 24일 본회의를 유력한 비준안 처리일로 보고 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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