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젊은이를 위한 자기계발서 출간···책으로 대선출마선언?
안 원장의 자기계발서 출판을 담당하는 김영사 관계자는 17일 "안철수 원장의 책을 내년 1월 중순께 내기로 했다"며 "일부 원고는 이미 받았고 나머지 부분도 곧 건네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책에는 최근 안 원장이 청춘 콘서트 등을 다니며 강연한 내용을 포함해 20대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사회적 메시지 등이 담길 것으로 안다고 김영사 관계자는 덧붙였다.
실제 안 원장은 안철수 연구소를 창업하기 직전에 이전까지 7년간 백신프로그램을 만들고 무료배포했던 생각들을 토대로 '별난 컴퓨터의사'(1995년)를 출간했고, 안철수연구소의 창업부터 코스닥에 등록되기 전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영혼이 있는 승부'(2001년)를 썼다. 안철수 연구소의 CEO를 마무리할 때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2004년)이란 책을 냈다.
2004년 이후 안 원장은 미국 유학을 갔다와서 KAIST 교수와 서울대 교수 등 학자의 길을 걷고 있다. 따라서 안 원장이 내년 1월 책을 낸다는 것은 2004년 이후의 인생에서 또 다른 변곡점이 생겼음을 시사한다.
이의철 성정은 기자charl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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