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株, 연말특수 어디갔나
실적부진·배당외면에 시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연말이면 인기를 끌던 배당주의 주가가 시들하다. 예전 수준의 배당을 기대하기 어려워졌거나, 실적 부진 등 악재로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피200 기업의 현금배당액은 총 11조40억원 안팎으로 전년 대비 6% 수준의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그러나 종목별로는 사정이 다르다.
3분기 배당을 실시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나서면서 '고배당주' 대열에서 발을 뺀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5 15:30 기준 이 대표적이다. 4분기 배당 역시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고은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금융당국의 배당 자제 권고를 감안하면 4분기에도 배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하나금융에 편입될 경우 하나금융과 유사한 수준의 배당성향(20% 내외)으로 낮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배당주로 꼽히는 KT KT close 증권정보 030200 KOSPI 현재가 61,600 전일대비 2,300 등락률 +3.88% 거래량 790,428 전일가 59,3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KT, 해킹 타격에도 연 1.5조 이익 목표..."AX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종합) KT "올해 조정 영업이익 1조5000억원 달성 목표" 는 실적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다. KT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예상배당수익률이 6.55%로 가장 높지만 주가는 연일 하락세다. 전문가들은 KT의 배당 매력은 여전하지만 실적이 부진하다는 이유로 앞 다퉈 예상실적과 목표주가를 낮춰 잡았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성장 정체의 돌파구가 필요하며 요금인하, 4G서비스 지연, 3G 폐지비용 등도 부담요인"이라면서 목표주가를 5만4000원에서 4만8500원으로 낮췄다. SK증권도 같은 날 목표주가를 5만2000원에서 5만원으로 내렸다. 김홍식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주가 상승의 요인을 찾기가 어렵다"면서 올해와 내년 순익 전망치를 각각 5% 하향조정했다.
이밖에도 전통적인 고배당주(예상배당수익률) SK텔레콤 SK텔레콤 close 증권정보 017670 KOSPI 현재가 102,700 전일대비 3,100 등락률 -2.93% 거래량 1,081,008 전일가 105,8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SKT-국방부, '국가대표 AI 모델' 국방 첫 도입…국방 AI 전환 나선다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SKT, 고려대 20개 건물 옥상에 1.8MW 태양광 인프라 구축 (6.15%),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SKT-국방부, '국가대표 AI 모델' 국방 첫 도입…국방 AI 전환 나선다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SKT, 고려대 20개 건물 옥상에 1.8MW 태양광 인프라 구축 (4.59%), HL D&I HL D&I close 증권정보 014790 KOSPI 현재가 3,055 전일대비 70 등락률 +2.35% 거래량 93,677 전일가 2,985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HL디앤아이, 더현대부산 신축공사 4531억원 수주 [Why&Next]건설채 완판 또 완판…건설사 유동성에 '단비' HL그룹 정기 임원 인사…올해 24명 임원 승진 (4.40%), KT&G KT&G close 증권정보 033780 KOSPI 현재가 189,000 전일대비 11,000 등락률 +6.18% 거래량 790,963 전일가 178,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기업가치 제고 공시 누적 718사…지난달 130사 신규 합류 KT&G, '해외사업' 대박…1분기 매출 1.7조원 “K-팝, K-뷰티…K-담배도 있다" KT&G, 실적·주당가치↑” [클릭e종목] (4.32%),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기업가치 제고 공시 누적 718사…지난달 130사 신규 합류 KT&G, '해외사업' 대박…1분기 매출 1.7조원 “K-팝, K-뷰티…K-담배도 있다" KT&G, 실적·주당가치↑” [클릭e종목] (4.19%),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close 증권정보 032640 KOSPI 현재가 16,600 전일대비 1,110 등락률 +7.17% 거래량 1,640,855 전일가 15,49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LG유플러스, '익시오' SaaS형 말레이시아 수출…"글로벌 시장 확대" 보이스피싱 막고 차량 제어·문제 풀이까지…열일하는 K-AI 모델 LGU+, 홈 개통·AS 비대면 처리 월 6만 건 돌파 (4.04%) 등도 이달 들어 주가가 후퇴했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계절성만을 바라보고 배당주에 투자해서는 기대수준의 이익을 거두기 힘들다"면서 "일반적 기대와 달리 4분기 배당주들이 의미를 둘만한 강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수영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배당성향은 지난해 16.6%에서 올해 14.5%로 하락할 것"이라면서 "순이익 성장세보다 배당금 성장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한국기업들의 경우 투자자들에게 배당을 통한 수익 환원보다는 현금보유를 통한 안정성 확대와 추가적인 투자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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