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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이혼, 60%가 5년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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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30대 후반 한국인 남성과 20대 중반의 중국 출신 여성이 결혼해 2년후에 첫 아이를 낳고 5년째 이혼한다"

우리나라 다문화 가정의 평균적인 모습이다. 통계청은 4일 다문화 가정의 혼인, 이혼, 출생을 보여주는 '다문화인구동태 통계'를 처음으로 조사해 발표했다.
국내에서 결혼하는 10쌍 가운데 1쌍은 다문화 가정이었고 이들의 초혼연령은 남자는 36.5세, 여자는 10살 가량 어린 26.2세였다. 한국인끼리의 결혼에선 초혼연령이 남자 31.4세, 여자 29.2세로 나타났다. 다문화 결혼은 '노총각 신랑과 어린 신부의 결혼'이란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셈이다. 여성의 국적은 대체로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이었다.

아이를 빨리 가지려는 노총각 출신 아버지의 바람이 크게 작용해 결혼 후 대체로 2년 안에 임신을 하고, 2.7년 정도에 출산했다. 외국인 남성과 결혼한 한국인 여성이 3.4년, 한국인끼리 결혼한 경우는 3.6년만에 아이를 출산하는 반면, 한국인 남성과 외국인 여성이 결혼하면 2.6년만에 아이를 낳았다. 한국인 남성과 외국인 여성간의 결혼 후 출산 시기가 1년 정도 빨랐다.

다문화 가정내 이혼도 빠르게 늘고 있었다. 다문화 가정 이혼은 전체의 12.3%였다.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4.7년이었고, 5년 미만이 60.7%에 달했다. 한국인 부부들이 평균 14.2년 결혼생활을 하다 이혼하는 것에 비하면 3분의1 수준이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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