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2일 14권 9238페이지에 달하는 새 검사매뉴얼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기존 매뉴얼을 발간한 지 6년만이다.
개편된 검사매뉴얼에는 지주회사 경영실태평가 및 보험의 지급여력평가 등 제도변경 내용을 대폭 반영하고, 은행의 신용·시장·운영리스크 등 리스크관리업무에 대한 평가부분을 전면 보완했다.
또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에 관한 새로운 검사기법을 추가하고, PF채권 충당금 적립기준 세분화 내용 등을 반영했다.
금감원은 향후 매 분기별로 금융제도 변경사항을 매뉴얼에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스마트폰으로도 검사매뉴얼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 검사역 들이 매뉴얼에서 정한 정당한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검사하는 관행을 정착시킬 것"이라며 "검사업무가 효율화, 선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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