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단지들이 계약을 앞두고 치열한 마케팅 전쟁을 치르고 있다. 고가 경품이나 계약 혜택을 제공하는 지금까지와는 차이를 보인다. 특히 일회성 이벤트보다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신경을 쓰는 추세다.


지난 10일 최고 13대 1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감한 ‘서수원 레이크 푸르지오’는 청약접수 후부터 지정 계약기간까지 세무사를 통한 재테크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내집마련 특별공급’ 접수도 진행하고 있다. 순위내 청약했지만 낙첨됐거나 순위내 청약을 하지 못한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초기 미계약 발생시 우선적으로 분양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노민호 분양소장은 “불특정 다수에게 마케팅을 펼치기보다 청약낙첨자는 실수요자에 가까워 준비했다”며 “청약을 하지 못한 수요자 중에 분양 받기를 원하는 분들이 많아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청약고객 초청행사도 갖는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동대문구 전농7구역에 공급중인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 견본주택에서 투자가치에 대한 정보제공과 분양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 단지는 일반분양 466가구 모집에 1240명이 접수해 평균 2.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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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이 울산에서 분양 중인 ‘울산 전하 아이파크’도 계약 첫날 계약자에 한해 50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지난 7일까지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평균 7.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청약률이 높았던 단지들도 미분양이 발생하면 장기화되는 현상이 뚜렷하다”며 “건설사들이 청약률이 높았다고 해서 안심하지 않고 ‘꺼진 불도 다시 보자’를 외치며 청약자를 대상으로 마케팅 전쟁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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