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국빈방문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 상공회의소 초청 한미 경제인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한미 양국의 경제협력은 더 도전적이고 다양한 분야로 확대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녹색성장 분야의 양국간 협력은 이미 긴밀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7월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미시간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 효과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에 양국 정부는 '한미 클린 에너지 공동 R&D(연구개발) 이행약정'을 체결했고, 앞으로 스마트 그리드, 에너지 저장 장치 등 녹색분야의 공동연구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앞으로 양국이 서로의 강점을 결합해 바이오·헬스, 로봇 같은 미래산업은 물론 에너지·자원, 녹색성장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모델이 많이 나오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지정학적 이점을 설명한 후 "한국이야말로 아시아시장으로 통하는 관문이자 강력한 전진기지가 될 수 있다. 이것은 한국의 기회이자 미국의 또 다른 기회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두 나라가 협력하면 메이드 인 코러스(Made in KORUS) 상품, 투자, 서비스가 아시아시장에 보다 활발히 진출할 수 있다"며 "한국은 세계시장의 전초기지로서 또한 그 자체 시장으로서도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알렸다.
워싱턴=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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