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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생산직도 임원진급…새 인사제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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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전문임원, 기술명장 도입 등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박지원)은 생산직 사원의 직위 명칭을 기존 반장, 직장 대신 사무직과 같은 과장, 차장, 부장으로 바꾸고, 기술전문임원 등을 도입하는 새로운 인사제도를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새 인사제도는 생산직 사원을 우대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해 회사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 새 인사제도에 따라 기존 입사 5년 차 이상의 반장은 연차에 따라 대리와 과장, 입사 15년차 이상의 직장은 차장과 수석차장, 기장은 부장이라는 직함을 사용하게 된다.

또한 두산중공업은 생산직 사원의 승진체계도 전면 개편했다. 승진 경로를 현장 관리자, 기술 전문가, 관리직 전환 등 3가지 트랙(track)으로 다원화해 특기와 적성에 따라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 관리자 트랙은 생산직 사원의 일반적인 승진 경로로, 대리, 과장, 차장, 부장을 거치게 되며 기술전문임원까지 최고로 승진할 수 있다. 기술전문임원 도입으로 생산 현장을 계속 지키면서도 임원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관리직으로 전환하는 트랙을 선택할 경우 성과에 따라 공장장, 생산담당 임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 생산직에서 13년 이상 근무한 사람 가운데 신청을 받아 회사의 필요와 개인 역량을 감안해 관리직 전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기술 전문가 트랙은 관리자로서의 승진 경로를 밟는 것보다 기술자로서의 경력을 유지하고 싶은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다. 선발절차를 통과한 사람들을 ‘기술명장’으로 우대하게 된다. 기술명장이 되면 각종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김명우 두산중공업 부사장(관리부문장)은 “생산직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일부 남아 있어 현장 근로자들은 호칭 변경을 환영하는 분위기”라면서 “이번 인사제도 개선은 단순히 호칭이나 승진 경로 변경에 그치지 않고 대-중소기업, 고졸-대졸 차별 철폐 등 공생발전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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