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가을신부 만드는 ‘멀티홀 치료’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대표원장
전국글로벌의료관광협회 이사장 한국국제의료협회 부회장

가을은 봄과 함께 1년 중 가장 결혼하기 좋은 결혼 성수기다. 특히 10월부터 11월 말까지는 결혼식이 많아 싱글인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고달프게 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이런 까닭에 가을이면 선 시장이 결혼 적령기인 미혼 남녀들로 활기를 띤다.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나 호텔 라운지에서 어색한 남녀가 함께 자리한 것을 자주 목격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친구의 결혼식에서 또는 선을 봤을 때 호감 있는 상대방의 얼굴에 여드름 흉터가 있어 좋아 보이지 않는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외모도 경쟁력인 시대이기에 심각한 피부 트러블이나 흉터는 자기 관리에 소홀한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자연스럽게 호감에서 비호감으로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일대일 상황인 선을 보는 자리의 경우 얼굴을 집중적으로 봐야 하기에 피부에 자신감이 없는 사람이라면 부끄러워 고개를 숙이거나 마주치는 것을 피할 수 있어 상대방에게 자신감 결여로 비칠 수도 있다.

사춘기 시절 발생한 여드름의 증거가 되는 여드름 흉터는 옳지 못한 여드름 관리로 생긴 결과물이다. 아무리 여드름이 심하게 발생했다 하더라도 여드름 관리와 치료만 잘 이뤄졌더라면 2차적인 피해를 입어 성인이 되어서까지 고생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첫째, 얼굴에 손이 올라가는 습관은 나쁜 균을 얼굴에 옮기는 행위로 염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둘째, 하루 두 번 이중 세안으로 꼼꼼하게 얼굴을 닦아 피부에 있는 노폐물을 제거한다. 셋째,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여드름용 화장품을 사용한다. 넷째, 여드름을 함부로 짜지 않고 심할 경우 피부과에 내원한다. 하지만 이미 여드름 흉터가 생겼다면 이는 일반적인 관리로는 해결 불가능하다.

효과적인 여드름 흉터 치료인 ‘멀티홀 복합 흉터 치료’는 울트라펄스 앙코르 레이저와 리파인 레이저를 병행해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치료법이다. 울트라펄스 앙코르는 1만600nm 파장의 강력한 에너지가 피부 진피층까지 침투해 흉터 피부의 재생을 돕는다. 리파인은 미국 FDA(식품의약국)에서 승인받은 1410nm 파장을 갖는 레이저로 피부 표면은 거의 손상시키지 않고 미세한 4000개의 홀을 만들어 피부 재생을 돕는 원리다.

즉, 피부 깊숙한 진피층에 작용하는 울트라펄스 앙코르 레이저와 피부 표면에 전체적으로 넓게 적용하는 리파인 레이저를 병행하는 치료법으로 움푹 패인 여드름 흉터, 화상 흉터, 튼살 등에 효과적이다. 또한 넓어진 모공을 축소, 기미와 같은 색소 질환을 전반적으로 개선해 초기 잔주름에도 치료 효과가 높다.

멀티홀 복합 흉터 치료는 비수술적인 치료법으로 기존의 레이저 흉터 치료에 비해 좀 더 짧은 시간에 가능하다. 시술 후 바로 세안과 화장이 가능하므로 직장인들도 시술할 수 있는 흉터 치료법이다.

흉터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보통 3~4주 간격으로 3~5회 시술이 진행되며 모든 흉터에 적용이 가능하다. 상대방에게 여드름 흉터로 좋지 못한 인상을 심어준다거나 자신감 결여로 이어져 자신을 제대로 어필할 수 없다면 비수술적인 흉터 치료로 호감 가는 인상을 만들어 주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