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머레이 매컬리 외무장관은 3일 "투발루가 수도 푸나푸티를 비롯해 다른 섬에 물이 얼마 남지 않음에 따라 지난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전했다.
산호초로 이뤄진 투발루는 인구가 1만500명에 불과할 정도로 지구에서 가장 작은 독립국 가운데 하나다. 난주 적십자사 보고서에 따르면 태평양의 라니냐 현상 때문에 올해 투발루에서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다. 발루 외에도 토켈라우 제도 등 이 지역의 여러 섬나라가 지난 6개월간의 가뭄 때문에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고 호주와 뉴질랜드 관리들이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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