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대표 공약을 발표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원순 후보는 '국민참여경선에 임하며'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라는 말이 있다"면서 "과거의 방법으로는 미래를 만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밤이 지나면 새로운 서울을 만나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가운데 배심원 평가는 지난달 30일 자정에 공개된 상황. 배심원 평가에서 박원순 후보가 54.4%로 박영선 후보(44.1%)보다 10.3%포인트 앞서며 기선을 잡았다.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반인 여론조사는 두 후보 간 격차는 배심원 평가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지금까지 추세로 볼 때 격차는 10% 이내로 좁혀질 가능성이 높다"며 "여론조사의 격차가 어느 정도로 벌어졌느냐에 따라 성패 여부도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원순 후보가 일반인 여론조사에서 10%포인트 이상 격차를 벌일 경우 박영선 후보가 역전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 반면 격차가 5%이내로 좁혀질 경우 국민참여경선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참여경선은 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되며 최종 경선 결과는 오후 10시께 발표될 예정이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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