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실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대기업의 나눔 및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것은 이같은 유형의 나눔보다 공생발전을 할 수 있도록 공정한 거래를 하라는 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임 실장은 국내 기업들이 박원순 변호사가 운영해온 '아름다운 재단'에 2001년 이후 매년 수천만원 이상의 기부금을 낸 것에 대해 "이 기부금의 성격을 모른다. 기업들이 순수하게 좋은 뜻에서 했으리라 믿고 싶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대기업-협력회사간 평균 임금인상률, 평균 수익률의 양극화 현상을 언급한 후 "갑을 관계에 있는 회사간 임금격차를 사회적 대화로 끌어내려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노사정위원회에서 해야 할 큰 일 중 하나"라고 전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