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 대통령은 30일 파리에서 게오르기로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와 회담 뒤 가까운 시일 내에 메르켈 총리와 만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유럽을 지키기 위해 프랑스와 독일이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날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독일 총리실 역시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확인을 거부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그리스의 실패는 유럽의 실패"라면서 "지난 2008년 미국이 리먼브러더스를 파산시켜 세계 금융시스템이 혹독한 대가를 치른 것을 되돌아볼 때 유럽은 그리스 경제를 계속 지원해야 할 경제적·도덕적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