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휴대폰 업계에 따르면 베르투는 지난 10년간 총 3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신흥 부자가 많은 아랍, 러시아, 중국 등에서 인기가 높다.
반면 베르투가 갈라져 나온 노키아는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노키아는 29일 루마니아 공장을 폐쇄하면서 3500명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4000명 감원에 나선 이후 최대 규모로 현재 핀란드, 헝가리, 멕시코에 있는 공장을 정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오마르 메를로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교수는 "베르투는 대중적인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노키아와 분리하는 전략을 선택했다"며 "아주 똑똑하고 성공적인 판단이었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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