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권오현 사장 “반도체 업계 양극화 심화 될 것”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권오현 삼성전자 DS사업총괄 사장이 29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삼성 모바일 솔루션 포럼(Samsung Mobile Solutions Forum) 2011'에서 환영사를 전달하고 있다.

권오현 삼성전자 DS사업총괄 사장이 29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삼성 모바일 솔루션 포럼(Samsung Mobile Solutions Forum) 2011'에서 환영사를 전달하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타이베이(대만)=박지성 기자]권오현(사진) 삼성전자 DS총괄 사장이 반도체 업계의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고 기술력 차이로 인한 양극화도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사장은 29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삼성 모바일 솔루션 포럼2011' 내외신기자 간담회에서 “D램 시장은 기술력에 따라 양극화 될 것”이라며 “삼성반도체는 경쟁사 대비 두 세대 이상 (기술이) 앞서있기 때문에 D램에서도 꾸준히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D램 주요 사용처였던 PC D램은 상당기간 어려움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PC D램 비중을 줄이고 있으며 모바일 D램과 서버 쪽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시장으로 이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렇다고 PC D램을 포기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라며 “PC D램은 가격 경쟁을 통해 계속 생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운드리(수탁 반도체 제조 사업) 분야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하고 있고 삼성의 반도체 사업의 성장 엔진으로 키울 것”이라며 “후발주자기 때문에 모든 분야를 다 할 수 없고 모바일 기기에 기술 특화를 하고 그 분야에 리더십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쿼드코어AP, 차량용 반도체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권 사장은 “쿼드코어 제품은 내부적으로 개발 중에 있고 빠른 시기에 샘플제작 후 고객 테스트가 진행 될 것”이라며 “차량 반도체는 아직은 매출액 등이 미미하지만 인포테인먼트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파트너를 찾아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는 스마트랜드라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권 사장은 이에 대해 “최종소비자들이 어떻게 기술을 스마트고 편리하게 향위 할 것이냐에 맞춰져있다”며 “반도체는 여러 가지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파워(전력소비)도 작게 하는 이런 기술들이 포괄된 개념”이라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분야 협력과 관련해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이나 특허 등의 협력은 세트에서 많이 일어날 것 같다”며 “삼성이 만든 제품이 세트에 들어갈 때 훨씬 더 좋은 성능을 낼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 사장은 이날 경영 관련 이슈들에 대한 속내도 털어놨다.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합병과 관련해서는 사실 무근이고 아직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액정표시장치(LCD) 부문과 합친지 3개월이 되가는데 짧게는 반도체가 가지고 있는 기술과 일하는 방법 교감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메모리·시스템LSI·디스플레이가 연계된 체계로 효율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가 사이클비즈니스이긴 하지만 시황에 관계없이 꾸준히 이익률을 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기술 리더십을 가져가는 동시에 고객사(오퍼레이션)를 효율적으로 잡아 이를 유지하려 한다”고 밝혔다.

투자와 관련해서는 “시황에 상관없이 경쟁력이 있는 분야면 투자를 할 것이고 아니면 안 할 것이지만 구체적인 것은 고객사와 만나봐야 한다”며 “비메모리반도체 분야는 내년에도 시장을 상회하는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투자가 늘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유명 인사 다 모였네…유재석이 선택한 아파트, 누가 사나 봤더니

    #국내이슈

  •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칸 황금종려상에 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성매매업 종사자에 상 바쳐"

    #해외이슈

  •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