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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린 맞수 골드만 '상위'-JP모간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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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후 외국계 운용사 성적 극과극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지난달 이후 펼쳐진 변동성 장세에서 외국계 자산운용사 '맞수'인 골드만삭스와 JP모간의 성적표가 뚜렷하게 대비되고 있다. 올 상반기 거액을 끌어모으며 펀드업계를 놀라게 한 JP모간의 수익률이 바닥으로 고꾸라진 반면 골드만삭스는 최상위권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순자산 300억원 이상 운용사 40개를 대상으로 8월 초 이후의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골드만삭스운용이 -17.07%(27일 기준)로 국내 운용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17.03%)과 함께 '선방' 최상위권에 자리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 -22.52%와 전체 운용사 평균 수익률 -22.65%를 각각 5% 가량 상회한 수익률이다. 반면 JP모간은 8월 초 이후 수익률이 -28.83%로 꼴찌를 기록했다.
연초이후 수익률을 보면 차이는 더 도드라진다. 골드만삭스는 -9.15%로 전체 운용사 평균치 -18.29%를 9.14%p 앞질렀다. 반면 JP모간은 -22.51%로 바닥권이다.

JP모간 국내주식형 간판펀드인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증권자투자신탁'이 계속 부진한 탓이다. 이 펀드의 연초후 수익률은 -17%대로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치 -15.86%를 하회하고 있다. 이 펀드는 설정액이 2조원이 넘는 대형펀드로 8월 이후에만도 2043억원을 추가로 끌어모았지만 최하위권의 성적표에 머물고 있다. 20~30개 대형 주도주에 집중 투자하는 '압축펀드'인데 최근 주요 편입 종목인 대형주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해 부진이 계속됐다는 분석이다.

반면 골드만삭스의 주식형 펀드 '골드만삭스코리아증권자투자신탁' 등은 연초이후 -4% 안팎의 수익률로 선전하는 모습이다. 임태섭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한국법인 대표는 "올해들어 국내외펀드의 수익률이 업계 최상위권으로 올라섰다"며 "운용경험이 풍부한 펀드매니저의 장점을 살려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해 국내에서도 글로벌 위상에 맞는 운용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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