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서종렬)이 발표한 '8월 인터넷 침해사고 동향 및 분석 월보'에 따르면 지난달 KISA가 처리한 해킹사고는 1115건으로 7월(956건)에 비해 16.6% 증가했다. 이는 연중 최고치에 해당한다.
또한 8월 해킹사고를 기관별로 분류한 결과 개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76.4%로 가장 높았고 이어 ▲기업(23.0%) ▲비영리(0.4%) ▲대학(0.3%)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개인 사용자가 윈도 업데이트나 백신 업데이트 등 필수 보안 조치를 잘 실행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위험에 잘 노출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SK커뮤니케이션즈 경우와 같은 기업의 피해가 꾸준히 나타나 기업 정보보안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기업의 해킹 피해는 올해 8월까지 총 2625건이 신고됐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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