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5일 반도체 가격하락폭이 감소추세를 보이는 반면 LCD는 상대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영주 애널리스트는 "DRAM은 예상대로 가격 하락폭 축소되고 있어 조만간 가격 하락을 멈출것"이라고 전망했다. 2Gb DRAM 가격의 하락률이 8월 상반월 17.5%, 8월 하반월 9.5%, 9월 상반월 5.3%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가격 하락률 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엘피다와 대만 DRAM업체들의 감산과 재고 조정의 강도가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NAND플래시에 대해서는 IT 부품 중 가장 안정적인 수급 상황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고정거래선 가격 8.06달러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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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등의 증산이 이어지고 있지만 수요증가가 공급증가를 충분히 수용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반면 LCD는 전제품의 가격이 하락해 추가적인 가동률 조정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9월 상반월 LCD 패널 가격은 지난 8월 하반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15.6인치 NB와 19.0인치 MNT 패널의 경우 각각 1.2%, 0.8% 하락한 41.0달러, 60.5달러를 기록했다. 32인치와 42인치 TV 패널은 각각 3.6%, 2.2% 하락한 135달러, 220달러로 나타났다.
박 애널리스트는 "수요부진이 이어지고 가동률 추가 축소 여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LCD 패널업체들이 70%대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조만간 추가적인 가동률 조정은 불가피해 가격은 안정세를 되찾겠지만 반등추세는 기다려 봐야 할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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